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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살만과 네옴시티, 신달라, 더라인, 트로제나, 옥사곤 (feat.그린워싱)

진짜프리덤 2022. 12. 25. 03:51

오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의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네옴시티 관련주가 나올만큼 투자 업계에서도 관심이 많은데요.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대해 알아봅니다. 

목차

    네옴시티

    '네옴'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신도시 계획입니다. 네옴(NEOM)의 NEO는 새로운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이고, M은 미래를 의미하는 아랍어인 Mustaqbal의 첫 글자이면서 무함마드 빈 살만의 Mohammed의 첫 글자입니다. 그래서 네옴 시티 프로젝트는 2030년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프로젝트로 제2의 두바이처럼 스마트시티와 경제자유구역의 신도시 건설을 말합니다.

     

    네옴시티의 구역별 프로젝트

    네옴시티는 서울 43배, 44배에 해당하는 크기이여서 여러 개의 구역으로 나뉩니다. 현재 네옴시티 공식사이트에서는 reqions에 4개의 구역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170km의 유리벽 도시는 그 구역 중 하나의 구역이고 이와 관련된 프로젝트는 더라인 프로젝트(THE LINE)입니다. 이 외에도 SINDALAH, TROJENA, OXAGON이 있습니다. 

     

    1) 신달라 아일랜드(Sindalah)

    신달라 아일랜드
    신달라 아일랜드(Sindalah)

    신달라 아일랜드는 네옴 시티 왼쪽에 위치한 섬입니다. 홍해에 있지요. 신달라는 홍해에 있는 네옴시티의 첫 번째 럭셔리한 섬이자 요트 클럽 목적지가 되고, 홍해로 가는 독점적인 관문을 제공할 것이라고 빈 살만은 말했습니다. 신달라 아일랜드는 여러 개의 고급 호텔과 9홀 골프장, 비치클럽, 고급 레스토랑 등이 건설될 예정으로 2024년 초 오픈 예정입니다. 

     

    신달라 아일랜드가 왜 요트 여행에 적합한지는 그 지리적인 위치를 보면 가장 이해가 쉽습니다. 아테네, 카프리, 바르셀로나, 프랑스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요트로 오가기 좋은 위치로 유럽과 지중해와 가깝습니다. 또한 향후 건설된 네옴시티와 접근성이 좋지요. 네옴시티 공식 사이트에 보면 향후 네옴시티 관광객의 11%가 신달라 아일랜드를 방문할 거라고 예상합니다. 신달라 아일랜드는 이탈리아 슈퍼요트 디자인과 건설회사인 Luca Dini Design&Architecture 가 디자인을 맡았습니다. 

     

    2) 더라인 프로젝트(THE LINE)

    더라인 프로젝트는 우리가 네옴시티와 관련해서 가장 많이 알고 있는 170km 유리벽사이에 세워지는 도시입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말했지만 더라인은 네옴시티의 한 부분에 불과합니다. 마케팅으로 네옴시티=유리벽이 되어버렸지만 네옴시티는 여러 프로젝트는 여러 지역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유리벽을 세우는 더라인프로젝트는 그 지역 중 하나일 뿐입니다. 

     

    더 라인을 떠올릴 때 양 유리벽 사이 수직도시에 초점을 맞추지만, 더라인 프로젝트의 핵심은 재생 에너지, 친환경입니다. 더라인은 도로, 자동차, 배기가스없이 100% 재생 에너지로 운행되며 국토의 95%가 자연으로 건설된 지역입니다. 폭 200미터, 길이는 170km, 높이는 500미터입니다. 

     

    네옴 공식 사이트는 더라인 어느 지역에서도 도보로 2분 이내에 자연을 마주할 수 있고, 도시는 탄소제로에 걸어서 5분이면 모든 편의시설에 접근 가능할 것이라 설명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여러 건축, 환경 전문가분들은 더라인은 실현하기 어려운 프로젝트이지만 그럼에도 노아의 방주가 되길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어쩌면 현재 전세계가 처한 환경 위기와 미래 세대의 생존을 위한 바람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3) 트로제나(TROJENA)

    네옴시티 트로제나
    트로제나(TROJENA)

    트로제나는 네옴시티의 지역 계획의 일부로 해발고도는 1,500m~2,600m이며 60평방킬로미터에 해당하는 지역입니다. 신달라가 바다, 해양스포츠와 관련된 프로젝트라면 트로제나는 산, 동계 스포츠와 관련이 있습니다. 트로제나는 겨울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연중 기온이 다른 지역보다 10도 낮은 지역으로 네옴시티의 중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읽어보면 실제 겨울은 3개월이고 나머지 기간동안은 웰니스, 어드벤처, 레이크 시즌으로 나누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으로 보입니다. 

    4) 옥사곤(OXAGON)

    네옴시티 옥사곤
    옥사곤(OXAGON)

    많은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옥사곤 프로젝트입니다. 더라인프로젝트가 마케팅적으로는 훌륭하지만 실현가능성이 낮은 데 반해 옥사곤은 현재 우리나라 부산이나 다른 나라에서도 진행하고 있고 더라인보다 실현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입니다. 

     

    옥사곤은 쉽게 말해서 해양도시입니다. 바다 위에 도시를 짓는 거지요. 옥사곤의 개발 및 투자 임원은 옥사곤은 항만과 물류 거점을 중심으로 한 도시 환경이며, 탁월한 생활성을 제공할 것이라 말합니다. 그래서 옥사곤은 식량 생산, 레저, 교통 등 해양에 생명체가 집중되는 곳이라는 점에서 해양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옴시티 전체 프로젝트의 중심에는 재생 에너지, 친환경이 있습니다. 옥사곤도 풍력발전과 태양광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하고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는 홍해를 따라 대규모 수소 생산 시설을 건설중인데 담수화수와 전기의 조합이기에 바닷물을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옴시티와 그린워싱

    그린워싱(Greenwashing)은 회사가 제품, 지향점, 정책 등이 친환경적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Green PR, Green Marketing, 즉 친환경 마케팅을 기만하여 사용하는 광고나 홍보, 마케팅을 의미합니다. 그린워싱은 1986년 뉴욕 환경운동가 제이 웨스터벨드가 환경 보호를 핑계로 수건 재사용을 대중들에게 유도하는 호텔업계의 관행을 꼬집으면서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이런 그린워싱은 패션, 식품, 자동차, 정치 캠페인 등 현재 대부분의 기업에서 보여지는 행태라고 합니다. 

     

    네옴시티는 지속적으로 언론을 통해 재생에너지, 탄소제로 등을 표방하고 있고 친환경 신도시라는 점을 마케팅하고 있지만, 실제로 도시가 건설되는 과정과 운영되는 과정이 정말 친환경적일지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이죠. 재생 에너지라는 이슈는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그만큼 많은 투자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는 네옴시티와 관련해서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 관련 시설과 물품, 재료 등을 제조해야한다는 조건을 걸고 있어 네옴시티는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기술을 사우디아라비아가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는 수단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네옴시티가 대표적인 그린워싱일 수도 있습니다. 

     

    마무리

    네옴시티는 여러 국내 기업들의 행보와도 관련이 있어서 네옴시티 관련주도 검색하면 나올 정도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와 관련해서 여러 우려가 많은만큼 기대도 많기에 미래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선구자가 되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네옴시티 관련주도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도움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