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카카오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카카오 2분기 매출과 향후 전망 정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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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분기 실적, 역대 최대 실적이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대 이하
카카오는 2분기 매출이 1조 8223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 영업이익은 1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습니다. 비즈니스 카카오톡 채널 같은 톡비즈와 포털비즈, 블록체인과 카카오프렌즈 등이 포함된 플랫폼 부분 매출은 9307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하였습니다. 모바일 게임, 멜론, 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 부문 2분기 매출은 8917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51%나 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1012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감소했습니다.
카카오 플랫폼 기타는 전년대비 52% 증가로 플랫폼 부문 성장 주도
카카오 플랫폼 기타에는 카카오 모빌리티, 카카오페이, 카카오프렌즈, 블록체인 등의 자회사가 속해있습니다. 카카오는 엔데믹 영향에 따른 모빌리티 수요 증가와 카카오 페이 금융서비스 수익 모델 다변화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플랫폼 기타에 들어있는 블록체인은 바로 보라코인으로 많이 알려진 부문입니다. 미래에는 NFT와 보라코인 등 블록체인 플랫폼에서도 많은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플랫폼 부문에서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역시 톡비즈 입니다. 톡비즈는 4532억원 매출로 전년대비 16% 증가했습니다. 톡비즈 중 광고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했습니다. 카카오톡 친구목록 상단에 보이는 광고나 카카오톡 기반 판매채널에서 구매, 선물하기, 예약 등 원하는 상품 결제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카카오비즈보드가 20%, 톡채널이 47% 매출이 성장했습니다.
카카오 게임, 뮤직, 미디어가 모두 성장하며 콘텐츠 매출에 이바지
카카오 콘텐츠에는 탄탄한 콘텐츠가 많습니다. 매출 증가 속도는 크지 않지만 점점 상승하고 있는 멜론 플랫폼은 2093억원 매출로 전년 대비 11% 상승했습니다. 다른 부문이 전년 대비, 전 분기 대비 균형적이지 못한 매출에 비해 멜론은 꾸준히 상향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게임은 매출이 들쑥날쑥해서 안정된 매출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오딘 대만 성과로 전년 대비 무려 162% 증가한 3368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카카오 미디어 부문은 전년대비, 전 동기 대비 모두 성장을 이룬 부문인데, 바로 영상제작과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부문입니다. 1180억원 매출 달성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공격적인 인수 합병으로 확장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주목
카카오 뮤직, 스토리 미디어 부문은 모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관련이 있습니다. 미디어 부문에는 글앤그림미디어, 로고스필름, 메가몬스터, 바람픽처스 등 많은 작가와 감독, 영상제작 관련 업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매니지먼트사에는 박서준과 김유정이 속해있는 어썸이엔티, 이병헌과 김고은, 한효주, 한지민이 있는 BH 엔터테인먼트, 현빈이 속해있는 VAST엔터테인먼트, 공유, 서현진, 공효진이 있는 숲엔터테인먼트 등이 있습니다. 모두 해당 매니지먼트 사이트에 들어가면 회사명 옆에 a Kakao Entertainment Company 가 있습니다. 뮤직 부문에도 안테나,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등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비상장입니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켜보면 좋겠습니다.
하반기 카카오톡 프로필, 친구탭 개편, 오픈채팅에서 수익 모델 접목
카카오는 글로벌 경제와 코로나 등으로 하반기 매출 성장률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래서 카카오톡 프로필 영역에서 친구들과 교감하고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개편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오픈채팅은 일간 활성 이용자 수가 900만명에 달해 오픈채팅에서도 주제별로 다른 광고를 도입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카카오가 계속 성장하고 발전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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