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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코인/보라토큰 플랫폼 분석 (feat. 클레이튼, 크러스트)

진짜프리덤 2022. 1. 6. 09:52

보라토큰은 게임과 소프트웨어 관련 가상화폐로 카카오게임 코인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보라코인이 어떤 토큰인지, 어떤 회사와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면 투자를 하고 전망을 유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보라코인을 이해하기 위해서 이더리움과 이더리움의 ERC20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2021년 11월 1일 보라는 이더리움에서 클레이튼으로 메인넷을 이전했습니다만 보라토큰을 개발했을 때 기준이 ERC20 이어서 ERC20을 보고 클레이튼에 대해서 언급하겠습니다. 

 

보라토큰과 ERC20, 클레이튼, 크러스트의 관계를 설명해줍니다.
보라코인과 클레이튼, 크러스트의 관계

보라토큰과 ERC20

1) 보라토큰

보라는 Blockchain Orchestrated Redeemable Asset에서 따온 BORA 입니다. 보라토큰은 보라네트워크가 발행하는 디지털 토큰으로 2021년 10월까지는 ERC20 스마트 계약 프로토콜 기반의 디지털 토큰이었습니다. 2021년 11월부터는 이더리움 기반의 ERC20에서 클레이튼으로 플랫폼을 옮겼습니다. 

 

2) ERC20 토큰 표준

ERC20은 Ethereum Request for Comment 20의 약자로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유통할 수 있는 토큰의 호환성을 보장하기 위한 표준 사양입니다. ERC20 토큰은 이더리움과 교환이 가능하고 이더리움 지갑으로 전송이 가능합니다. 

 

이더리움은 자체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다양한 탈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들이 잘 작동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플랫폼 네트워크인데, 바로 보라코인은 이더리움의 한계와 카카오와의 관계로 2022년 탈중앙화를 약하게 하면서 더 쉽고 빠르게 작동할 수 있는 클레이튼으로 플랫폼을 옮기게 됩니다. 

 

ERC20은 2015년 파비안 보글스텔러(Fabian Vogelsteller)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고 이더리움 토큰이 따라야하는 규칙을 정의합니다. 그래서 ERC20 토큰은 개발자들이 작업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워서 많은 암호화폐의 표준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내 환경과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국내 블록체인 플랫폼은 더욱 더 쉽고 대중적인 접근방법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보라토큰과 클레이튼

1) 클레이튼(Klaytn)의 특징

클레이튼은 카카오 자회사인 그라운드엑스가 개발한 디앱(dAPP,분산애플리케이션) 블록체인 플랫폼입니다. 2018년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행사에서 한재선 대표가 클레이튼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클레이튼은 카카오와는 독립적인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이더리움에 비해 탈중앙화를 약화시키고 디앱에 필요한 실용성을 강화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클레이튼은 신속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빠른 퍼블릭 블록페인을 목표로 합니다. 클레이튼은 쉬운 개발환경과 친숙한 최종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 중심의 블록체인 플랫폼입니다. 클레이튼은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과 다르게 사용자 유입 채널 확보,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 기업 친화성에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즉, 클레이튼은 블록체인 대중화를 목표로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BORA토큰 클레이튼으로 이전

보라는 2021년 11월 1일 이더리움에서 클레이튼으로 메인넷을 이전했고, BORA토큰(ERC20)은 이제 BORA토큰(KCT, Klaytn Compatible Token)으로 완전히 스왑되었습니다. 보라는 카카오의 퍼블릭 블록체인 ‘클레이튼’의 공식 파트너로서 사업/서비스 전략의 일환으로 상호 협력 및 공동 생태계 구축을 준비해 왔고 마침내 2021년 11월 1일, 본격적인 생태계 합류를 위해 성능과 안정성이 검증된 클레이튼(Klaytn)으로 메인넷을 이전 완료했습니다. 

 

3) 그라운드X

그라운드엑스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연구개발(R&D) 담당 계열사입니다. 그라운드엑스의 대표이사는 한재선으로 카카오는 그라운드X를 통해 서비스형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을 개발하고 운영해왔습니다. 그라운드X는 2022년에 클레이튼을 크러스트로 완전히 이관했고 그라운드X는 앞으로 NFT에 집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참고: 한재선 대표의 브런치 글 '그라운드X는 NFT에 올인합니다.'

 

보라토큰과 크러스트 

1) 크러스트가 보라코인의 메인넷 관리

카카오는 2021년 7월 싱가포르에 자회사 크러스트(Krust)를 설립했습니다. 2022년부터 크러스트가 그라운드X의 클레이튼 개발과 사업을 모두 책임집니다. 클레이튼은 크러스트 내 사내독립법인(CIC)로 운영되며 서상민 그라운드X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대표입니다. 그라운드엑스의 클레이튼 관련 인력도 모두 클레이튼 CIC로 합류한다고 합니다. 

 

카카오가 클레이튼을 그라운드엑스에서 크러스트로 이관하는 것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해석됩니다. 클레이튼이 해외에서 인지도가 떨어졌기 때문에 그 인지도를 높이는데 카카오가 전력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클레이튼 CIC는 싱가포르 클레이튼 법인(카카오가 싱가포르에 설립한 암호화폐 투자유치 목적의 법인)과 함께 클레이튼을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키우는 사업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마무리

보라토큰을 공부하다보니 인터넷상에도 아직 보라토큰을 ERC20과만 연관짓는 곳이 많았습니다. 새로운 정보와 소식을 업데이트하여 보라코인에 대해 분석했으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보라코인은 상승세와 하락세가 반복되어 저는 꾸준히 매수와 매도를 하며 투자하고 있는데, 최근 클레이튼과 크러스트로 인해 향후 전망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다음엔 보라코인과 웨이투빗,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