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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애플TV 전쟁영화, The Greatest Beer Run Ever, 지상 최대 맥주배달 작전 후기

진짜프리덤 2022. 10. 3. 02:45

  영화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잭 에프론의 전쟁영화, 유쾌하지만 진지하게 전쟁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애플TV 애플티비에서 9월 30일 오픈한 The Greatest Beer Run Ever, 지상 최대 맥주 배달 작전을 본 소감, 후기입니다.

 

목차

     

    The Greatest Beer Run Ever, 지상 최대 맥주배달 작전 후기
    출처: 애플TV

    믿고 보는 애플TV 영화   

      넷플릭스의 영화가 다양하기는 하나 전체적으로 영화 퀄리티가 떨어지고 있다는 비평이 많습니다. 반면 애플TV 애플티비는 작품수는 적지만 스토리와 영상, 사운드까지 퀄리티가 높은 작품이 점점 늘고 있다는 평을 받습니다. 실제로 해외 영화 비평가분들도 애플티비 작품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애플TV 애플티비 갓 나온 신상 잇 영화를 보았습니다. 한국어로 번역한 제목이 한국인이 좋아할 만한 제목일까라는 생각은 들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꼭 모두가 보아야 하는 애플TV 애플티비 영화입니다. 

     

    유쾌한 전쟁영화, 그 속에 담긴 베트남전쟁 실상

      영화  <The Greatest Beer Run Ever, 지상 최대 맥주 배달 작전>의 배경은 베트남 전쟁입니다. 저는 역사를 잘 아는 편이 아니어서 주인공인 잭 에프론의 시각을 그대로 따라갈 수 있었는데요. 베트남 전쟁으로 잭 에프론 친구들이 전쟁에 나갔지만 언론은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군인들의 모습을 생생히 중계했고 베트남 전쟁은 중단해야 하고 살인행위라는 시위는 곳곳에서 일어났습니다. 극 중 잭 에프론은 전쟁에 나간 많은 사람들의 사기를 위해서 언론은 저런 전쟁의 실상을 알리지 말아야 하고 전쟁 반대 시위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잭 에프론은 전쟁이 왜 일어났고 전쟁이 왜 계속되는지 보다 우선 전쟁에 나간 군인들을 떠올렸습니다. 전쟁을 위해 희생하는 군인들의 사기가 중요하고 언론과 시위, 대중들의 태도는 군인들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이죠. 이런 와중에 늘 일을 제대로 해낸 적이 없는 잭 에프론은 맥주를 마시고 베트남 전쟁에서 싸우는 동네 친구들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미국 뉴욕의 맥주를 가져다줄거라고 호언장담합니다. 허풍에 그냥 하는 말이었지만 이 소문은 순식간에 동네에 퍼져 베트남 전쟁에 간 아들에게 십자가나 돈을 전달해주거나 소식을 전달해달라는 어른들의 부탁이 이어집니다. 

     

     

      점점 상황은 커졌지만 잭 에프론은 안가면 되지라고 생각하던 와중, 동네 친구들이 아무도 자신이 진짜 베트남에 갈 거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제대로 된 일도 하지 않고 매일 술을 마시고 늦게까지 자면서 오후가 되어야 일어나는 잭 에프론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친구들이 기대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도 잭 에프론은 베트남을 가야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베트남으로 떠나는 배는 없을 거라 예상하고 배편을 알아보러 간 길에 3시간 후 베트남으로 떠나는 배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 길로 맥주를 사서 큰 보스턴백에 넣어 급유 관련 직원으로 취직을 해서 떠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베트남으로 떠나게 되는 이 과정이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이 대단한 계획과 굳은 의지, 사명감을 가지고 직업을 선택하거나 어떤 행동을 하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원대한 목표와 그럴싸한 동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냥 행동하고 끈질기게 무언가를 해내는 사람도 많습니다. 잭 에프론은 그랬습니다. 애초에 동네 친구들에게 맥주를 전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친구들이 전쟁에서 고생을 하니 응원을 하고 싶어서였죠. 중요한 것은 이런 생각으로 떠난 잭 에프론은 베트남에서 전쟁 중인 친구들을 만나고 베트남 전쟁의 실상을 직접 접하면서 점점 생각이 넓어지고 깊어집니다. 바로 그런 잭 에프론의 여정을 함께 한다면 재밌고 유머러스한 영화  <The Greatest Beer Run Ever, 지상 최대 맥주배달 작전>이 사실은 베트남 전쟁의 이면을 보여주는 영화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미군 폭망의 시대,  베트남 전쟁

      베트남 전쟁은 1960년~1975년 사이에 남베트남과 북베트남 사이에 일어난 전쟁입니다. 언뜻 보면 내전인 것 같지만 미국과 소련의 냉전 체제 하였고 결국 베트남 전쟁은 소련과 중국의 원조를 받은 북베트남과 미국 지원을 받은 남베트남의 전쟁이 됩니다. 참고로 베트남 내에서는 베트남 전쟁을 항미 전쟁이라고 부릅니다. 결국 북베트남이 통일했기 때문이죠. 미국은 베트남 전쟁에서 크게 얻을 것도 없었고 사실상 전쟁의 명분도 크게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이 패배했다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전쟁을 하는 과정에서 미국과 다른 국가들이 베트남 전쟁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그 결과 군인들은 물론 많은 민간인들이 죽고 다치는 전쟁이 되었습니다. 

     

      영화  <The Greatest Beer Run Ever, 지상 최대 맥주배달 작전>에서 잭 에프론이 초기에 전쟁은 때로 필요하고 전쟁을 응원해야 하고 군인들의 사기를 높여야 한다고 했던 것처럼 베트남 전쟁 초기에는 미국 내 여론과 대중도 마치 베트남을 공산주의에서 구해야 한다는 식으로 평가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언론이 베트남 전쟁의 실상을 폭로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미군은 명분을 잃은 채 전술도 엉망, 보급물자 낭비도 펑펑, 마약과 술 등의 문제로 엉망진창이 되어갔습니다. 잭 에프론도 실제 베트남 전쟁 현장에 들어가 군인과 민간인, 기자들을 만나고 전쟁을 눈으로 보면서 전쟁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됩니다. 잭 에프론의 대사 중에 이런 말이 생각납니다.

    베트남은 엉망진창이야.
    혼돈 그 자체.
    전혀 통제되지 않아. 

     

    실화에 기반한 전쟁영화

      모든 분들에게 영화  <The Greatest Beer Run Ever, 지상 최대 맥주배달 작전>을 추천하기 때문에 실제 잭 에프론의 역할 주인공이 현실에서 어떻게 되었는지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영화 끝에 어떻게 되었는지 알려줍니다. 이 영화는 일반적인 전쟁영화처럼 잔인하고 참혹한 현실만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쾌하게 그려서 더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전쟁 장면은 실감 나게 묘사하되 이야기는 유머러스하게 만들어 밸런스가 좋은 전쟁영화입니다. 전쟁영화가 시끄럽고 잔인해서 싫어하시는 분들도 보시면 괜찮을 영화이기도 합니다. 지금 당장 애플TV 애플티비에서 꼭 보아야 하는 영화  <The Greatest Beer Run Ever, 지상 최대 맥주배달 작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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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 최대 맥주배달 작전
    실화를 바탕으로 베트남에서 복무하는 동네 친구들에게 미국 맥주를 전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평점
    -
    감독
    피터 패럴리
    출연
    잭 에프론, 러셀 크로우, 빌 머레이, 카일 앨런, 제이크 피킹, 윌 롭